중랑구, 일반주민 대상 다문화교육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5-08-18 16:27:59 댓글 0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중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함께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감수성 향상교육’을 처음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들어 지역사회마다 국제결혼, 이주노동자의 유입 등으로 다문화 인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빠른 적응을 위해 한국문화를 배우는 등 열심이다. 그에 반해 다문화 가족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들은 부족했다.


중랑구는 지역 주민들이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움으로써 다문화가족을 이해하고 나아가 평등과 존중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


다문화 감수성 향상교육‘세계로! 미래로!’는 지난 7월 중국편 12회 과정이 개설된 이후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2층 교육실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문화교육 중국편은 9월 둘째 주에 끝이 난다.


교육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중국문화 및 지역 소개 ▲중국인이 선호하는 것과 기피하는 것 ▲중국의 명절문화 ▲한국인과 중국인, 서로의 시선 ▲중국의 한족과 조선족 ▲지역별 중국인의 특징과 음식 ▲유명관광지에서 필요한 중국어 소개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중국 출신의 결혼이민자 손성매씨가 강사로 나서 중국인이 바라본 한국문화, 우리가 몰랐던 중국의 모습 등을 생생하게 전달해 교육의 효과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교육은 중랑구민 누구나 중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전화 신청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김영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가족이 한국문화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주민들도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우리와 다른 문화에 관심을 갖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5월말 개최된 서울장미축제의 퍼레이드, 음식체험 프로그램 등에 다문화가족과 함께 참여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여러 나라의 색다른 문화를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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