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3차 접수, 111명 신청

안홍준 기자 발행일 2015-11-10 15:35:27 댓글 0
다음달 31일 피해 접수 마감 後 조사·판정 나설 방침

정부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3차 피해자를 접수한 결과 10일 111명이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2차 조사에선 530명이 신청을 했고 이 가운데 221명이 피해를 인정받은 바 있다.


환경부는 이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면서 3차 조사 일정과 기존 현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정부는 다음달 31일 피해 접수를 마감하고 조사·판정에 나선다.


판정 결과는 ‘거의 확실’, ‘높음’과 ‘낮음’, ‘거의 없음’, ‘판정불가’로 나뉘는데 정부지원금 지급 대상은 인과관계가 높다고 인정된 ‘거의 확실’과 ‘높음’ 단계다.


3차 신청자 111명의 경우 생존자 89명과 이미 숨진 사람 22명이다. 이 가운데 2차 결과에 대해 재심사를 청구한 인원은 19명이다.


조사·판정위원회(16명)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환경노출, 조직병리, 영상, 임상 분야별로 검토해 종합 판정을 내리는데 폐가 굳는 섬유화 등 중증 폐질환이 진행되는지 등이 검토 대상이다.


한편, 공동위원장은 서울아산병원 홍수종 교수와 연세대 예방의학과 신동천 교수다. 지원금 대상자에게는 검진과 치료에 소요된 의료비 및 장례비(사망자)를 지급한다.


피해 신청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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