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하는 에코드라이빙, 올해 화물차 연비왕은?

이동규 기자 발행일 2016-11-28 17:36:42 댓글 0
화물차 연비왕 선발대회 개최, 생활 속 연료 절감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 기대

전국 화물자동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화물차 연비왕 선발대회(Eco-drive Championship)"가 지난 26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경제 운전·안전 운전을 생활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 대회로 연료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경제 운전’을 화물 운송 분야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열렸다.

또한 이날 부대행사로 화물차량 에너지·온실가스 저감기술(공기저항 저감장치, 공회전 방지장치 등) 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화물자동차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운전경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인터넷 신청을 받은 후 추첨을 통해 대회 출전자 20명을 선발했다.

연비 경쟁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운전자 3명에게는 금상(장관상) 100만 원, 은상/동상(교통안전공단이사장상) 각 50만 원, 30만 원 등 상장과 소정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대회 차량은 교통안전공단에서 제공되는 1톤 화물차로 진행됐으며, 각 참가자들은 정해진 주행 구간을 운전한 뒤 연비를 측정해 최상의 연비 기록자를 ‘연비왕’으로 선발했다.

지난 해 연비왕 선발대회 개최 결과, 최고의 연비왕에 선발된 이씨의 경우 ℓ당 16.1㎞를 주행하여 경기 차량(’13년식 1톤 화물차)의 공인연비(12.3㎞/ℓ)에 비해 31% 정도 연비를 개선했던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경제 운전은 화물차량 운전자가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등 운전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연료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교통사고 예방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화물차 경제 운전이 생활속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적극적으로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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