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겨울철새 이동 대비 AI 예찰 활동 강화

안홍준 기자 발행일 2015-10-14 12:54:44 댓글 0
이달 중순부터 내년 4월까지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30곳 대상

국립환경과학원은 14일 겨울철새의 이동에 대비,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가능성을 살피는 예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예찰활동 강화 기간은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남하하는 이달 중순부터 북상하는 내년 4월까지로 대상 지역은 시화호, 천수만 등 전국의 주요 철새도래지 30곳이다.


특히, 예찰 지역에는 과거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청미천, 섬강, 미호천, 풍서천, 곡교천, 주남저수지, 하도리 등 7곳도 포함된다.


과학원은 야생조류 분변 검사를 월별 약 300점에서 1천500점으로 확대하고 포획시료 약 1천 개체를 분석할 방침이다.


또한 과학원 내에 위기대응팀을 상시 운영하는 등 고병원성 AI의 발생에 대비해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한편, 지난해 12월 우리나라를 찾은 겨울 철새는 약 130만 마리로 추정된다. 이 중에선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저어새·두루미 등 7종과 2급인 큰기러기·큰고니 등 22종도 포함됐다.


AI는 지난해 19개국 201건에서 올해(7월15일 기준)는 30개국 1천483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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