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지난 2015년 시범 운영에 이어 2016년 동물매개활동사업을 운영할 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동물매개활동은 동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통해 사람들의 정서적, 심리적인 안정과 신체적인 발달을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반려동물에 대한 의식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이다.
지난 2015년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등을 대상으로 동물매개활동사업을 시범 운영한 결과 대상 아동의 자아존중감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결과를 얻었고, 대상기관과 활동에 참여한 시민들도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활동에 자원봉사로 참여한 시민의 경우도 90%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매개활동에 참여한 반려견도 사회성이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매개활동 교육을 계기로 잘 어울리지 못했던 아이들이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바깥활동에 적극적이 되면서 남에 대한 배려심이 좋아졌다는 의견이 많았다.
동물매개활동은 전문적인 치료보다는 오락적, 교육적, 예방적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어 이미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에서는 자신의 반려동물을 데리고 자원봉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은 9.11테러 이후 충격과 상처를 받았던 사람들에게 동물과의 교감을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위로해주면서 치유를 하는 자원봉사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본 또한 관련 협회들이 생기면서 활발히 동물매개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 동물매개자원활동가로 선정된 100개팀은 45시간 교육 이수 후 정서적, 심리적 안정과 지원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1,000회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동물매개활동사업 신청 자격은 서울시 또는 농림축산식품부에 등록된 법인 또는 단체이여야 가능하며, 오는 28일부터 2일간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김창보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동물매개활동에 많은 단체가 참여하여 반려견과 함께 사회봉사 등을 함으로써 반려동물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이 보다 긍정적으로 전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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