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올해 들어 566명에 달하고 사망자 또한 41명에 다다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환경보건시민센터·더불어민주당 장하나 의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민간신고센터가 올해 1월부터 4월 25일까지 최종 집계한 피해 신고는 566명이며 그 중 사망자가 41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피해자 신고를 마감하고 접수를 하지 않자, 민간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올해 1월부터 피해 신고를 받았다.
이날 공개된 추가 피해 사례에 따라 정부가 1∼3차에서 받은 피해자 1282명을 합해 가습기 살균제 전체 피해자는 모두 1848명(사망 266명·생존환자 1572명)으로 늘어났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이들은 “피해신고 마감 문제가 여론의 뭇매를 맞자 환경부는 뒤늦게 4차 피해신청접수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가습기 살균제 사용 인구가 10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정부는 고하는 피해를 접수하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병원 기록을 바탕으로 피해자를 찾아내는 능동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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