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로 인한 다양한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도시의 다양한 환경문제를 공유의 관점에서 해결을 모색하고자 1일(화)부터 4일(금)까지 ‘공유 국제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아트센터나비에서 행사를 진행하며, 도시전문가, 메이커, 크리에이터,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미래도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직접 창작물을 만든다.
또한 서울시는 이번 해커톤의 결과물을 오는 6일(일)부터 7일(월)까지 '공유서울 페스티벌' 행사에서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에서 하루동안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량만 하더라도 9,600톤이 넘고, 올해는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여름 냉방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는 첫날인 11월 1일에는 본행사 이전에 해커톤의 방향성과 아이디어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사전행사로 아이디어톤을 진행한다.
공유경제의 개념과 가치에 대해 공간공유 플랫폼 기업인 마이샵온샵의 최대헌 대표의 강연, 환경문제 해결 사례에 대해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인분을 에너지화하는 연구를 진행 중인 조재원 연구원과 박테리아를 이용한 미생물 램프를 개발 중인 프랑스 스타트업 글로위의 산드라레이 대표가 사례를 발표한다.
해커톤은 2(수)부터 4일(금)까지 무박 3일간(50시간) 서울혁신파크 19동 제작동(Maker Park)에서 진행된다. 해외 3팀, 국내 5팀 등 총 8팀이 참가하여 아이디어톤에서 숙성시킨 아이템을 창작물로 제작한다.
참가팀으로 해외에서는 스위스 출신 바이오 해커팀인 ‘Hackateria’와 중국의 ‘People’s Architecture Office’, 일본의 에코 메이커 그룹인 ‘Fablab Hamamatsu’,가 참가하며, 국내에서는 FabLab Seoul의 설립멤버인 ‘현박’, 쓰레기 로봇 고안자인 ‘양원빈’, 소리를 활용 에너지를 만드는 ‘I.V.A.A.I.U’, 건축가로 구성된 ‘경계없는 작업실’ 및 시민단체의 ’코드 포 인천‘ 등이 참여한다.
서울혁신파크 제작동에 비치되어 있는 3D프린터, 레이저 커트 등 다양한 공구와 재료를 활용하여 소프트웨어, 설치물, 게임, 웹사이트 등 다양한 형태의 창의적인 창작물이 제작될 예정이다.
해커톤에서 만들어진 창작물은 11. 6.~7.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되는 ‘2016 공유서울 페스티벌’ 행사장에 전시되어 시민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작품에 대한 작가의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 보는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도시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길 희망 한다”라며 “창작물의 기획의도에 대해 관심 있는 시민은 공유서울 페스티벌 행사에 오셔서 작가와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미래 에코 공유도시 모습을 상상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