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 월드볼, 조명 설치…행사따라 색깔 변경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6-02 14:40:37 댓글 0
축구경기 빨간색·문화행사 파란색, 행사가 없는 날엔 무지개색 등 볼거리 제공

앞으로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설치된 축구공 모양의 대형 조형물인 월드볼에 설치된 조명 색깔 만으로도 어떤 행사가 열리는 지 알 수 있게 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 설치된 월드볼 조형물에 조명을 설치해 축구경기 등 행사를 알리는 이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월드볼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념해 서울시에서 제작한 지름 13m, 높이 23.5m의 축구공 모양의 대형 구조물이다.


공단은 월드볼 조형물에 조명을 설치해 앞으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A매치나 K리그 프로축구경기가 열리는 날, 일몰시간부터 23시까지 빨간색의 조명을 연출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문화 및 예술행사 때는 파란색의 조명이 들어오게 된다.


경기 및 행사가 없는 날에는 월드볼을 무지개색으로 순차적으로 바꿔서 표출해 새로운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축구경기가 없는 겨울철에는 월드볼 조형물을 크리스마스 트리로 꾸미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기존 시설에 아이디어를 도입, 시민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축구팬들과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경기장으로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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