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어린이들이 산업폐기물로 분류되는 현수막, 지하철 광고판 등을 재활용해 생활소품을 만들어 봄으로써 디자인 감각을 키워보는 ‘2017 찾아가는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창의력 원정대’를 운영한다.
이번 디자인 체험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문제해결과정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생활 속 디자인의 필요성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창의력 원정대’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견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디자인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직접 작품을 디자인하고 제작할 수 있어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수업으로 2009년 처음 시작했다. 구는 학부모와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 워크숍은 기존의 관내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유치원생들까지 참여대상을 확대한다. 오는 6월 2일부터 26일까지 5주간 진행되며, 360여 명의 초등학생과 120여 명의 유치원생이 함께 할 예정이다.
먼저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유치원은 6월 2일(금) ▲서울 아현초등학교는 6월 5일(월) ▲서울 신북초등학교는 6월 12일(월) ▲서울 상지초등학교는 6월 21일(수) ▲서울 상암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6월 26일(월)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구청 시청각실로 어린이들을 초청, 진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 및 유치원으로 직접 찾아가 워크숍을 진행한다. 업사이클링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의 진행으로 지하철 광고판을 이용해 동물상자 저금통을 만들어봄으로써 지구도 살리고 저축하는 습과도 기르는 효과가 기대된다.
‘터치포굿’(마포구 대흥로 80-34)은 마포구의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포구 도시경관과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기업이기도하다. 구는 ‘폐현수막 등 지원을 위한 협약’을 통해 마포구가 수거한 불법 현수막 및 폐현수막을 폐기하는 대신 친환경 에코백의 재료로 쓰일 수 있도록 터치포굿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참가자들은 터치포굿에서 수거한 지하철 광고판을 재활용해 전개도 형태의 박스로 접으며 조형능력과 공간지각 능력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상 하나뿐인 나만의 재품을 만들어 친구에게 선물도 하고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또한, 쉽게 버려지는 현수막으로 멸종위기인 물범이 그려진 파우치를 만들어 생태계와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더불어 현수막 에코백을 만듦으로써 현수막에 대한 대안을 찾고, 창의성과 조형능력을 키울 예정이다.
‘창의력 원정대’와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도시경관과 ☏02)3153-9464 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창의력 원정대는 생활 속 디자인을 이해함으로써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의 하나로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강좌”라며 “이번 워크숍이 어린이들에게 열린 학습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어린이들이 스스로 미래환경을 디자인하는 습관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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