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먼저 단체를 맡고 계신 본인 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구다움문화복지회에서 대표인 이사장을 맡고 있는 조혜영입니다.
Q. 개인소개? 단체를 운영하기 전, 어떤 일들을 주로 하셨나요?
저는 공간, 식물, 예술을 매개로 환경과 문화 그리고 복지가 함께 연결되는 일상생활 속 실천적인 프로젝트들을 기획하고 운영해 왔습니다.
‘공간 디자이너’이다 보니 디자인과 조형, 공간 연출을 기반으로 하되 그 결과가 사회에 보여 지는 일회성 전시에 그치지 않고, 주로 지역사회와 일상생활 속에서도 지속될 수 있는 방식들을 연구하고 만드는 일들을 했습니다.
Q. 비영리단체인 지구다움문화복지회 이사장을 현재 맡고 계신데, 어떤 단체인가요?
지구다움문화복지회는 환경(Earth)·문화(Culture)·사람(Welfare)을 연결하는 비영리 문화복지 단체입니다.
우리는 ‘환경을 보호한다’는 선언을 넘어, 환경 감수성을 문화적 경험으로 번역하고, 그것을 다시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게 하는 구조를 만듭니다. 전시, 축제, 패션, 공간,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환경이 어렵지 않게 체감되는 문화 언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환경에 대한 인식 확산 ▲ 문화 프로그램을 통한 경험 중심 활동 ▲ 사회적 복지 참여와 소통
위의 내용들을 지구다움문화복지회의 핵심 가치와 목표로 지구환경이 결합된 축제·전시·공공 행사·커뮤니티 프로그램 등 사회 참여 기반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최근 단체에서는 해온 일들이 있다면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근 지구다움문화복지회는 지역 축제 및 공공행사와 연계한 환경과 문화 프로젝트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에서 자연 소재, 식물, 업사이클링 구조물을 활용해 환경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는 직접 참여와 경험을 통해 전달하는 콘텐츠들을 기획·운영해 왔습니다.
주요 활동으로는 ▲ 동대문구청과 함께한 ‘동행 페스티벌’ 참여 ▲ 바디플라워 패션쇼 기획 및 실행 ▲ 지역 축제 연계 환경문화 콘텐츠 제작 ▲ 지역 공공행사와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환경과 문화, 지역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현장 중심의 문화 실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 이러한 활동을 통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사회적 가치는 무엇입니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사회적 가치는 ‘참여’와 ‘경험을 통한 인식의 전환’입니다. 환경은 정보로 설득될 때보다는 직접 보고, 걷고, 머무르고, 몸으로 경험했을 때 기억에 남고 행동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지구다움문화복지회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 경험 기반 환경 감수성 확산 ▲ 일상과 연결되는 문화 실천 ▲ 지역사회 참여와 상호작용 등입니다.
특히 환경 메시지를 일방적 전달이 아니라 체험·참여·공간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식하도록 연결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Q. 작년 4월, 동대문구청과 함께하는 동행 페스티벌에서 바디플라워 패션쇼를 한 걸로 알고 있는데, 바디플라워패션쇼는 무엇이며? 어떻게 기획하고 진행했나요?
바디플라워 패션쇼는 ‘꽃과 식물이 몸 위에서 메시지가 되는 순간’을 주제로 한 환경과 문화 퍼포먼스입니다. 패션쇼이지만 최근 유행을 보여주는 무대라기보다는 자연을 소유하는 선택 대신에 사람과 함께 공존하는 태도를 표현하는 무대였습니다.
동행 페스티벌이라는 지역·소상공인·상생을 상징하는 축제의 성격에 맞춰, 인공 장식 대신 식물과 자연 소재를 활용하고 모델과 관객 사이의 거리를 좁혀 열린 동선으로 구성했으며
‘환경을 입는다’는 개념을 통해 ESG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전달했습니다. 공공행사 안에서 패션과 환경이 만나는 새로운 형식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동대문구 행사에서는 ‘청량런웨이’ 바디플라워 탄소중립 패션쇼 형태로 구성되었고, 발달장애인 모델들과 함께 런웨이를 만들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이 행사는 장애 인식 개선이라는 공공 목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보여주기’보다 함께 서는 장면 자체가 메시지가 되도록 설계했습니다. 실제로 행사 안내에도 런웨이가 주요 순서로 포함돼 있습니다.
Q. 이러한 ‘동행’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함께 만드는 구조’입니다. 무대의 주인공이 특정 집단으로 고정되지 않고, 장애인·비장애인·지역 파트너가 같이 서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둘째는 ‘메시지보다 경험’입니다. 환경과 포용의 가치는 말로 설명할수록 멀어질 때가 있어요. 현장에서 관객이 직접 느끼고 참여하는 순간, 그 이해가 빠르게 일어납니다.
Q. 지구 환경과 문화의 접목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습니까?
저는 환경이 더 이상 캠페인의 주제가 아니라 문화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는 사람들의 행동과 생활 방식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언어이며, 환경 문제 역시 생활 방식의 변화 없이는 해결될 수 없는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환경을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만 다루기보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며 선택해야 하는 조건이자 환경으로 문화 안에 포함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는 단순한 정보 전달의 문제가 아니라, 일상의 감각과 습관이 바뀌어야 하는 과제이며, 이를 위해서는 강요하는 메시지보다 공감 가능한 문화적 언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구다움문화복지회는 환경이 문화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지속 가능한 실천의 출발점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 지역 축제 및 공공행사 연계 환경문화 콘텐츠 기획 ▲ 식물·자연 소재를 활용한 공공 공간 연출 ▲ 바디플라워를 중심으로 한 환경 패션 퍼포먼스 ▲ 시민 참여형 워크숍 및 체험 프로그램 ▲ ESG 기반의 공간·콘텐츠 협업 프로젝트
이 모든 활동의 공통점은 환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겪는 것’으로 만드는 시도라는 점입니다.
Q. “환경을 보호하자”는 말보다, 지구다움문화복지회가 말하는 ‘환경과 함께 사는 문화’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실천해 나갈 계획인가요?
“환경을 보호하자”는 말은 중요하지만, 그 것만으로는 삶의 방식을 바꾸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지구다움문화복지회는 환경을 보호의 대상으로만 이야기하기보다, 환경을 어떻게 대하고 선택하며 함께 살아갈 것인가를 문화의 문제로 다루는 단체입니다.
그 실천의 하나로 현재 **케나프(Kenaf)**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케나프를 이미 사용한 결과를 이야기하기보다는, 재배·관찰·물성 연구를 통해 ‘어떻게 사용해야 의미가 있는가’를 먼저 묻는 단계에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친환경 결과물’이 아니라, 환경을 다루는 방식과 선택의 과정을 함께 고민하는 문화적 흐름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축적될 때, 비로소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삶의 문화가 현실이 된다고 믿습니다.
Q. 지금 언급된 ‘케나프(Kenaf)’는 현재 어떤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사회에서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요?
현재 케나프는 이미 사용한 소재가 아니라, 재배·관찰·물성 연구를 진행 중인 연구 대상입니다.
우리는 먼저 “케나프를 어떻게 사용해야 의미가 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 연구를 바탕으로 케나프를 주제로 한 연구 공유 및 교육 프로그램, 환경 문제와 소재 선택을 함께 다루는 문화·공공 프로젝트 등을 단계적으로 기획할 계획입니다.
케나프 역시 결과보다 질문과 과정이 먼저인 실천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Q. 지구다움문화복지회 단체의 잡힌 일정이나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요?
지구다움문화복지회는 앞으로도 바디플라워 프로젝트를 축제, 전시, 교육,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문화 모델을 구축하고, 공공기관·기업·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ESG 기반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 바디플라워 콘텐츠 확대 ▲ 탄소중립 소재 기반 문화 콘텐츠 ▲ 지역 커뮤니티 프로그램 강화 ▲ 환경 문화 콘텐츠 협업 모델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행사 중심 활동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기반 프로젝트로 확장하려는 방향입니다. 지구다움문화복지회는 환경을 지키자고 말하기보다, 환경과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만들어 갈 게획입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셔셔 감사합니다.
이상 지구다움문화복지회 조혜영 이사장을 만나 환경과 문화의 결합과 환경단체의 사회적 가치 확산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환경 단체들의 다양한 시도들이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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