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 플라스틱 검출이 식탁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꾸준히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8년 MBC뉴스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은 세계에 위치한 6개 대륙 21개 나라의 소금을 조사한 바 있다. 그 결과, 각 나라에서 조사에 돌입한 소금의 90% 이상이 미세 플라스틱에 오염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매체는 21개 나라의 소금 중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산 소금의 오염이 가장 심각하다고 전했다. 덧붙여 국내산 소금도 예외가 아니라고 전해 그 해결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산 소금에서는 킬로그램당 13,629개 대만산은 1,674개, 중국산은 718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산 소금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된 데 이어 킬로그램당 200여개의 조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는 전 세계 플라스틱 오염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전하는 동시에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라고 전했다.
아시아산 소금에서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이유는 주변 곳곳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많은 일부 나라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심각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천일염뿐만 아니라 불순물을 제거한 정제염, 육지에서 나는 암염을 비롯해 호수에서 나는 소금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보건기구가 규정한 하루 소금 소비량은 10g이다. 이번 조사 결과 매년 2천 개 정도의 미세플라스틱을 소금을 통해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일상 속에 거의 모든 요리에 소금이 사용된다.
비단 소금뿐만 아니라 생선, 해초류 또한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절대적으로 금지해야 하는 시점. 일각에서는 소금에 붙어 있는 미세 플라스틱과 쓴맛을 없애는 기술이 개발됐다고 전해져 눈길을 끈다.
전남대학교 측은 미세 플라스틱을 떼 내고 간수도 빼내는 기술을 개발해 민간 기업에 넘겼다고 지난 2021년 알렸다. 친환경 천일염은 미세 플라스틱 공포를 없애고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정착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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