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환경부가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의뢰하여, 물산업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중 4,500개를 표본으로 선정하여 지난해(2024년) 6월부터 올해(2025년) 3월까지 사업체 일반현황, 수출 관련 사항, 경쟁력 현황 등 7개 분야*(20개 항목: 1. 사업체 일반, 2. 인력, 3. 입찰 사항, 4. 재직자 교육, 5. 재무, 6. 수출, 7. 경쟁력 현황 )를 조사한 결과다.


2023년 기준 물산업 사업체 수는 전년도 1만 7,553개 대비 약 3% 증가한 1만 8,075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물산업 관련 건설업이 9,199개(전년 대비 2.7%↑)로 물산업의 50.9%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 5,562개(전년 대비 0.1%↑), 물산업 관련 과학기술, 설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1,772개(전년 대비 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물산업 매출액은 전년도 49조 6,902억 원 대비 약 2.6% 증가한 50조 9,970억 원으로 국내총생산(GDP) 2,401조 2천억 원의 약 2.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매출 규모를 보면,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이 27조 1,570억 원(53.2%)으로 가장 컸고, △물산업 관련 건설업이 14조 9,752억 원(29.4%), △물산업 관련 시설 운영을 비롯한 청소 및 정화업 4조 4,880억 원(8.8%), △물산업 관련 과학기술 설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4조 3,768억 원(8.6%) 순으로 조사되었다.
매출 성장 폭을 비교했을 때, 물산업 관련 건설업이 전년 대비 약 4.6%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물산업 관련 과학기술 설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2.8%, △물산업 관련 시설 운영을 비롯한 청소 및 정화업 2.6%, △물산업 관련 제조업이 1.6% 전년 대비 증가했다.
2023년 기준 물산업 수출액은 2조 6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이 1조 8,208억 원(88.0%)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물산업 관련 건설업이 1,441억 원(7.0%)으로 뒤를 이었다.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의 수출 규모가 전체 물산업의 9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외에 진출한 국내 물산업 사업체 수는 450개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 분야가 403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3년 기준 물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20만 7,774명) 대비 약 1.7% 증가한 21만 1,385명 으로 조사되었다. 업종별로는 물산업 관련 건설업이 7만 8,502명(37.1%)으로 가장 많고,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이 6만 7,075명(31.7%), △물산업 관련 과학기술 설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이 3만 8,984명(18.5%) 등의 순이었다.
물산업 분야 종사자를 직무별로 구분하면 생산직이 11만 5,332명(54.6%)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사무관리직 7만 1,663명(33.9%), △연구직 1만 6,968명(8%), △영업직 7,422명(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물산업 사업체 수를 비롯해 매출액과 수출액, 모두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국내 산업 전 분야 사업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감소(전산업 매출액 : ’22년 55,118,184억원 → ’23년 54,303,630억원(△1.5%),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보고서」(2024) )했으나, 물산업 매출액은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어려운 경기상황 속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기업들은 연구개발비 투자를 전년 대비 3.3% 확대했으며, 이는 기업들이 물산업의 기술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이번 물산업 통계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물기술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wat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환경부는 매년 물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업계 현황을 파악하고, 물산업 관련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물산업 통계를 바탕으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물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