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사진, 경복궁역 가치 담은‘전통이 흐르는 역사(驛舍)’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5-06-19 14:40:16 댓글 0
사진 부문 대상'전통이 흐르는 역사'포함한 수상작들 일상 속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2025 서울교통공사 사진·캘리그라피 공모전」(이하 ‘공모전’)의 최종 수장작 30편을 발표하고, 사진 부문 대상으로 「전통이 흐르는 역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사진 부문은 ‘서울의 지하철역과 사람들’ 이라는 주제로, 그리고 캘리그라피 부문은 ‘서울교통공사’를 담은 3가지 종류의 문안을 표현하는 것으로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8일까지 3주간 진행되었다.
▲수상자 단체 사진

 사진 부문에서는 전통문화의 숨결을 간직한 ‘서울 미래유산’ 경복궁역의 일상 모습을 담은「전통이 흐르는 역사(驛舍)」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해당 작품은 원근감, 구도가 뛰어나고 사진 전체를 흑백으로 처리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느린 셔터로 담은 사람의 잔상과 정적인 공간의 대조는 보는 사람이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폭설 속으로, 안전한 운행을 위하여」는 눈 덮인 선로를 배경으로 시설물을 점검하는 직원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묘사했다. 또 다른 최우수 작품인 「오늘도 깔끔하게」는 깨끗한 지하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캘리그라피 대상 신상준

▲캘리그라피 최우수 김혜란
▲캘리그라피 최우수 손지민

캘리그라피 부문에서는 일상에서 전하는 인사말을 지하철과 접목한 작품이 가장 특색있고 균형감 있는 디자인을 선보여 대상으로 뽑혔다.

2점의 최우수 작품은 지하철을 타면서 느낀 즐거운 감정과 고마움을 담아 따뜻한 문구에 정감 가는 글씨로 표현하였다.

 공사가 공모전 접수 페이지를 통해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8일까지 3주간 사진‧캘리그라피를 공모한 결과, 총 769점의 작품을 접수받았다. 이 중 사진은 545점, 캘리그라피는 224점이었다.

 이후 공사는 내부 전문가 심사를 거친 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구성하여 2차 심사를 거쳐 사진 545점 중 25점, 캘리그라피 224점 중 5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종 수상자 30명에게는 사진 부문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100만 원 등 총 1,2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사진 부문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장려상 19점, 캘리그라피 부문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2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 작품은 공사 누리집에 게시되며, 역사 내 액자 및 특정조명광고로 제작하여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공사는 수상작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홍보물을 제작하여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나인호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이 바라보는 지하철을 향한 다양한 시선을 만나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하철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 경험을 나누고 교통수단 그 이상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상자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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