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오 ,대량해고 위기 CJ 오네 당일배송 기사 21 명 전원 고용승계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5-07-04 19:30:43 댓글 0
“ 다단계 구조 문제 여전 ... 정부 · 원청 책임있는 개선책 시급 ”
집단 계약해지 위기에 놓였던 CJ 오네 당일배송 3 차 위탁기사 중 21 명이 고용승계가 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
윤종오의원


 지난 6 월 18 일 진보당 윤종오 국회의원과 전국택배노동조합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 다단계 구조에서 일하던 CJ 오네 당일배송 기사 70 여 명이 대량해고 되었다 ” 며 고용승계를 촉구한 바 있다 .

 
해고 기사들은 3 차 운송사 소속으로 CJ 대한통운 -VTOV(1 차 운송사 )- 더블유에이치로지스 (2 차 운송사 )- 제이앤에스로지스 (3 차 운송사 ) 로 이어지는 다단계 구조에서 일했다 . 지난 6 월 1 차 운송사가 2 차 운송사와 계약을 해지하면서 , 3 차 운송사 소속 기사들까지 줄줄이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것이다 .


 
택배노조에 따르면 영등포 · 강서 · 양천 지역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3 차 위탁기사 규모는 약 70 명에 이른다 . 이 중 21 명이 해고에 맞서 택배노조에 가입해 고용승계를 요구했다 .

 

국토교통위 소속 윤종오 의원은 18 일 당시 기자회견에서 택배현장의 다단계 위탁구조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국토교통부와 원청인 CJ 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

 

기자회견 후 이해당사자들의 지속적 대화와 1·2 차 운송사와의 수차례 고용승계 교섭을 거쳐 7 월 3 일 기준 해고자 21 명 전원이 강서지역 위탁기사로 재계약을 완료했다 .

 

택배노조 박대희 서울지부장은 “ 택배 다단계 문제를 공론화하고 사태해결에 앞장선 윤종오 의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 면서도 “ 다단계 구조와 배송경쟁으로 택배기사들은 점점 열악한 환경에 놓인다 . 정치권과 함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 .” 고 밝혔다 .

 

윤종오 의원은 “ 고용이 이어진 것은 다행이지만 , 다단계 구조 최하단의 기사들은 여전히 법적 사각지대에 있다 .” 면서 “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는 노조법 2·3 조 개정이 절실하고 , 나아가 국토교통부 등 정부가 나서 다단계 위탁구조에 대한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을 추진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