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탈 플라스틱 로드맵’ 추진…환경·산업 전반 변화 예고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5-08-11 15:05:38 댓글 0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환경 보호 관련 행보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안에 ‘탈 플라스틱 로드맵’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우려 섞인 여론이 나오고 있지만, 이 대통령의 행보를 볼 때 곧 탈 플라스틱을 위한 각종 규제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부터 꾸준하게 플라스틱에 관한 갑론을박은 이어져 왔다. 코로나19 펜데믹 시점을 주축으로 카페, 마트 등에서 각종 일회용품 사용 규제 조짐이 일어났지만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상황. 플라스틱 사용량 급증으로 인해 환경 오염에 심각한 영향이 이어지고 있어 절실한 해결책이 필요했다.

전문가들은 탈 플라스틱 정책이 단순한 환경 이슈를 넘어 경제 및 사회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포장재, 식품, 유통업계, 제조업 등에서 대체 소재 개발과 재활용 기술 혁신이 필수적으로 뒤따를 전망이다. 특히 바이오 플라스틱, 다회용기 시스템 등은 새로운 시장을 열 가능성이 크다.


시민 사회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다회용 컵 보증금제, 무포장 가게, 재사용 용기 대여 서비스, 리필 상점 등 다양한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아직은 불편하다는 의견도 지배적이지만 참여자들은 “번거롭더라도 환경을 위해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해외에서도 플라스틱 빨대, 식기류 등 특정 일회용품 판매를 금지했고, 다양한 나라에서 단계적인 규제에 들어갔다. 이러한 흐름은 한국의 정책 설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특히 환경 문제는 비단 한 나라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충분한 준비 기간과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대체 소재 개발에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재활용 인프라 확충 역시 필수 과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구제와 함께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병행 해야 한다”고 말한다.

궁극적으로 탈 플라스틱은 정부, 기업, 시민 모두의 협력이 있어야 가능한 과제다. 생활 속 작은 실천과 제도 개선이 맞물려야 실질적인 변화가 만들어진다. 이번 기회가 단순한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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