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웃을 돕기 위해 8천3백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박명하 부회장은 “재난 상황에서는 이웃의 건강과 안전이 큰 위협을 받는다”며 “이번 지원이 피해 주민들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의사협회는 의료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해 이웃 곁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기부뿐 아니라 피해 현장에서 의료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군에 긴급의료지원단을 파견해 건강을 위협받는 주민들을 위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와 희망브리지는 지난 3월 ‘재난 상황 시 긴급 의료지원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의료 지원 및 구호 협력 ▲이재민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 ▲재난 대응 교육 및 훈련 등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경북·경남·울산 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2억 원의 성금을 기부하는 등 재난 피해 극복을 위한 나눔도 실천해 왔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해 의료 지원뿐 아니라 따뜻한 나눔까지 실천해 주신 대한의사협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희망브리지는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건강과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는 19만 점이 넘는 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세탁차량과 심신회복차량 운영 등 이재민을 위한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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