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패널, 환경오염 일으키고 폐패널은 매립될까?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5-08-22 07:15:07 댓글 0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태양광 패널과 환경오염에 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환경부는 최근 태양광 패널의 안전성과 재활용 실태에 대해 설명했다.

태양광 패널이 중금속 범벅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로 태양광 패널 내 카드뮴이나 크롬, 납 등 중금속 합량이 높을까? 환경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태양광 패널은 중금속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국내에 보급되는 태양광 페널에는 카드뮴이나 크롬이 전혀 사용되지 않으며 태양전지 납땜용으로 소량의 납만 사용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밀봉제가 감싸고 있어 내부의 납이 외부로 용출될 가능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국립환경과학원(2018)에 따르면 토양 오염 우려 기준(1지역)의 경우 납(Pb) 농도가 200 mg/kg으로 나타났으며 태양광 패널 설치 주변 지역은 54.2 mg/kg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태양광 패널의 설치는 주변 지역의 환경오염과 무관하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그렇다면 태양광 패널 설치 후 세척 과정에서 독성 세척제를 사용해 토양과 수질이 오염된다는 말은 사실일까? 이 역시 오해다. 태양광 패널은 독성 세척제가 아닌 물이나 생분해성 중성세제를 사용한다고. 패널 설치 후 발생하는 먼지 등 이물질은 대부분 물로 세척만 해도 충분하다. 

만약 물로 제거되지 않을 경우 독성이 없는 생분해성 중성세제 사용을 권장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있다. 물 세척의 경우 자연적인 빗물이나 지하수, 수돗물을 사용하고 세제를 사용할 땐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중성세제 사용을 권장한다. 국내 수상태양광의 경우 매월 환경 모니터링을 수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용을 마친 폐패널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매립해 처리되는 경우도 있을까? 이 부분 역시 아니라고 한다. 환경부는 폐패널은 국내 재활용 시설에서 안전하게 재활용 된다고 설명했다. 사용 완료된 폐패널은 국내 전문 재활용 시설로 인계돼 해체, 파쇄, 선별 과정을 거쳐 은과 알루미늄, 유리 등 유가자원으로 재활용된다.

그렇다면 태양광 폐패널 배출 방법은 어떻게 될까? 태양광 폐널은 생산자 책임 재활용 대상이다. 재활용 공제 조합 이순환거버넌스 콜센터로 신청하면 수거 기사가 직접 방문해 무상으로 회수해준다.

일각에서는 태양광 패널과 관련된 오해가 확산되는 이유에 대해 정보 부족과 과거 해외 일부 사례에 왜곡된 인용에서 찾는다. 즉, 태양광 패널 등과 관련해서 올바른 정보 전달과 지속적인 관리 체계가 향후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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