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새 걷기환경명소로 3곳을 조성한다

안홍준 기자 발행일 2016-03-09 22:34:26 댓글 0
한양대 주변·석촌호수길·성북로 탈바꿈 예정

서울시는 9일 올해 하반기 도심을 조금 벗어나 지역만이 가진 매력과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이색 보행 환경랜드마크 3곳이 조성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새 걷기환경명소로 조성되는 곳은 한양대 주변과 석촌호수길, 성북로다.


성동구 한양대 일대는 ‘음식문화 카페거리’로 송파구 석촌호수길은 쇼핑·문화·역사를 잇는 ‘동남권 대표 관광지’로 성북구 성북로는 도심 북부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각각 탈바꿈한다.


이들 지역은 평소 보행밀도가 높으면서 주거·관광·문화 등 지역별 특색을 두루 갖춰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곳들로, 상권 현황, 보행량, 문화여건, 자치구 추진의지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현재 기본설계 단계로 시-자치구-주민-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의 충분한 검토와 협의를 통해 4월 중 설계안을 확정하고 공사에 들어가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장애인 등 보행약자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턱과 경사를 낮춘 무장애 보도로 조성되며 지역별 여건에 따라 보행전용거리, 보행자 우선도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등 다양한 유형으로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용목 도시교통본부장은 “그동안 도심 중심으로 이뤄졌던 ‘걷는 도시, 서울’의 보행 네트워크를 부도심을 비롯한 시 전역으로 확대하고자 한다”며 “지역 고유의 매력과 특색을 보호하고 발전시키는 동시에, 보행자의 안전도 지킬 수 있도록 자치구, 지역주민,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조성 후에도 지속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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