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5일(수) 새벽부터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남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 비는 오후에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으며, 16일(목)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전망했다.
약 5km 상공에 -10℃ 내외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대기 하층에서는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강풍대를 따라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불안정이 강화되겠다.
특히 15일 낮부터 16일 낮 사이에는 전국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적으로 강수량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기상청은 모레 16일 오전까지 전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14일 15시 기준으로 장마전선은 동중국해상에서 일본 남쪽해상에 동서로 위치하고 있으나, 오는 18일(토)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장마선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19일(일)~20일(월)에는 제주도 부근 해상, 21일(화)에는 중부지방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9일(일)~20일(월)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21일(화)~22일(수)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전선에 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전선은 여름철 우리나라 남쪽의 온난습윤한 열대기단과 북쪽의 한랭습윤한 한대기단이 만나서 형성되는 정체전선의 일종으로 장마시종은 여름철이 지난 후보다 객관적인 사후분석을 통해 최종 확정되기 때문에 현재 분석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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