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투어버스 '서울하이라이트 노선'타고 관광하자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10-18 20:45:02 댓글 0
롯데월드타워, 올림픽 공원 등이 있는 송파까지 연장 운행

서울시는 시티투어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강남순환노선을 최근 관광객이 늘고 있는 롯데월드타워, 올림픽 공원 등이 있는 송파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은 전년 동기(767명) 대비 13배 이상 증가한 10,636명이며, 이 중 외국인 이용객은 전년 동기(369명)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3,925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강남순환노선의 경우 다른 노선에 비해 여전히 이용객이 적어 추가적인 이용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왔다.

또한 강남순환노선의 버스 대당 일평균 이용객은 5.5명으로 도심고궁코스 이용객 11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며 관광객을 위한 추가적인 볼거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강남순환노선을 롯데월드, 올림픽공원 등 송파구의 관광명소까지 운행하고, 왕복 운행되던 신사역~청담 구간을 편도로 변경하면서 봉은사로(일명 호텔길)로 운행하기로 했다.

노선이 송파까지 연장됨에 따라 강남북 운행 노선인 ‘서울하이라이트 노선’과 잠실에서 환승이 가능하고, 50% 환승할인요금도 생긴다.

서울하이라이트노선을 이용 후 강남순환노선 티켓을 사면 50% 할인된 6,000원만 내면 되고, 강남순환노선을 탄 후 서울하이라이트노선을 이용하게 되면 역시 50% 할인된 7,500원만 내면 된다.

시는 잠실까지 노선 확대, 다른 노선과의 환승 효과 등을 감안하면 강남순환노선의 이용객은 약 20% 증가된 월평균 약 2천2백명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이번 노선 연장을 통해 잠실(123층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과 올림픽공원 경유, 야간코스 운행 등으로 새로운 볼거리가 생기며, 상습정체구간이 줄어듦에 따라 운행시간 준수율이 높아져 이용객 불편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제성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앞으로도 서비스 개선에 더욱 노력하여 시티투어버스가 개별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교통수단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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