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1,306명을 대상으로 ‘존경하는 상사’에 대한 인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6명, 존경하는 상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존경하는 상사를 둔 직장인의 74.2%는 상사가 회사를 떠나 스카우트를 제안하면 상사를 따라 이직할 마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존경하는 상사가 있다는 응답은 여성(58.6%) 보다는 남성(67.0%)에게서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에서 65.1%로 가장 높았다.
직장인들이 상사를 존경하게 된 이유로는 ‘책임감, 배려심, 공정함 등 인성’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가 존경하는 상사가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에게 존경의 이유를 묻자 인성이 54.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관련 전문성(49.3%), 조직관리 능력, 인맥형성 등 대인관계(44.4%)도 40% 이상의 높은 비중을 보이며 부하 직원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상사들의 공통점으로 꼽혔다.
그밖에 철저한 자기관리와 꾸준한 자기계발(35.7%), 일과 가정 사이의 균형(12.0%), 회사 안팎에서의 평가와 명성(11.9%), 경제적인 여유 및 성공(7.8%) 등도 상사들이 존경 받는 이유로 꼽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성별과 연령에 따라 존경의 이유가 미묘하게 다르게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업무 전문성(52.2%)과 인성(52.0)이 겨우 0.2% 차로 1, 2위를 다툰 반면 남성 직장인들은 인성을 꼽는 응답이 57.3%로 두드러지게 높았다. 또한 업무 전문성(45.5%)보다 대인관계(48.6%)를 꼽는 응답이 높은 점도 여성 직장인과의 차이였다.
연령별로는 20대는 업무 전문성(56.3%)에 가장 큰 점수를 준 반면, 30대와 40대는 인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경하는 상사가 부서 안에 있는지 밖에 있는지에 따라서도 존경의 이유는 달랐다. 즉 우리 부서의 상사를 존경한다고 밝힌 직장인들은 업무 전문성(56.7%)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지만, 타 부서의 상사를 존경하는 경우는 인성(57.0%)이 더 중요하게 작용했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존경하는 상사가 이직 후 스카우트 제의를 해온다면 상사를 따라 이직하겠다’고 밝혔다.
잡코리아 따르면 동반이직 의사는 성별, 연령과도 무관하게 모든 응답군에서 7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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