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주민자율청소봉사단 매월 1회 내 집 앞 청소에 앞장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8-05-03 12:31:27 댓글 0
쓰레기 없는 깨끗한 관악, 주민 스스로 만들어

지난 13일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한 달여간 열린 ‘무단투기 자정결의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최근공시를 통해 밝혔다.



무단투기 자정결의대회는 구에서 강력 추진하는 ‘쓰레기 무단투기와의 전쟁’을 널리 알리고 주민 스스로 무단투기를 하지 않고 깨끗한 동네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는 자리로 관악구 전 역에서 펼쳐졌다.



지난 달 5일 성현동을 시작으로 21개 전 동을 순회하며 진행, 유 구청장을 비롯해 무단투기보안관, 무단투기지킴이, 직능단체원 등 총 3천여 명 주민이 함께했다.



무단투기 현황보고, 자정결의문 낭독과 더불어 상습무단투기 지역을 방문해 단속 및 계도 활동을 하고 무단투기 사례 전시와 단속용 이동형 CCTV 설치시연 등 대주민 홍보도 진행됐다.


▲ 지난달 13일 열린 서원동 무단투기자정결의대회 현장

관악구는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무단투기대응팀’을 신설하고 11월 쓰레기 무단투기와의 전쟁을 선포, 올해 1월에는 ‘쓰레기 매일 수거제’를 시행하는 등의 노력으로, 상습무단투기지역이 기존 257개소에서 67개소로 감소, 74%를 개선하는 큰 성과를 이뤘다.



유 구청장은 “이제는 개선지역에 대한 사후관리와 주민 분들의 지속적 관심과 노력으로 깨끗해진 동네를 유지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주민자율청소봉사단은 지역 내 청소활동과 함께 이웃 간 쓰레기 문제를 공유하여 무단투기를 근절하고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활성화하는데 앞장서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간 봉사단 7천여 명이 매월 1회 이상 스스로 정한 청소구역을 자율적으로 청소했으며 구는 청소용품을 지원하고 ‘내 집 앞, 내 점포 앞 쓰레기는 내가 치운다’는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주민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소년 쓰레기문제 인식개선을 위해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골목길 자율청소 참여를 독려하고 청소에 참여한 학생에게 자원봉사시간을 부여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지난 해 선포한 쓰레기 무단투기와의 전쟁과 올해 1월 시행한 쓰레기 매일수거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주민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자율적인 청소 분위기 확산을 위해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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