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폭우 내려, 도시 곳곳이 잠겨 피해...“날씨 정보 체크해야”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2-08-08 23:03:32 댓글 0

[데일리환경=이동규 기자] 본격적으로 휴가철에 돌입한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폭우 피해를 최소화하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문가 등에 따르면 이번 폭우는 극심한 더위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뜻한 공기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남부지방에는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알려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월부터 불청객처럼 무더위가 찾아왔다. 당연히 6~7월이면 여름이기 때문에 더운 것이 이상한 현상은 아니지만, 관측 사상 처음으로 이례적인 무더위가 찾아와 주목을 받았다. 관측 이례 처음으로 서울에 6월 열대야 현상 등 나타난 것.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무더위가 찾아왔지만, 7월에 들어서면서 장마가 내렸고 더위가 한풀 꺾이는 뜻 했다. 하지만 장마가 끝난 뒤 다시 무더위가 시작됐고 폭우가 다시 시작됐다. 

전문가 등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기점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생기고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약 50~80mm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겨울에는 국지성 폭우가 지역을 옮겨 다닐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즉 ‘게릴라 호우’가 내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8일 오후 인천을 비롯한 도심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침수 되면서 일부 열차가 지연되고 도로가 강처럼 변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기상청 측은 휴가철이지만, 산간 계곡이나 하천 주변 등 폭우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의 야영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 실시간 날씨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비가 와서 더위는 어느 정도 나아졌지만, 피해는 일어나지 않길” “물이 잘 빠지도록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아요” “곳곳에서 침수된 차들도 목격 됩니다” “큰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장마는 끝났다고 전망됐지만, 이례적인 폭우가 계속되는 상황. 지속적인 관리와 피해 예방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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