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정책위의장, 기획재정위원회)은 오늘(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4년 대통령경호처가 구매한 물품구매 금액이 약 427억으로 확인됐다. 이는 10년 내 최대 물품구매 금액이다.
조달청이 차규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작년에 50만 원 이상 대상 물품 구매금액을 확인해본 결과, 대통령경호처가 구매한 물품의 금액이 427억 1천 5백만 원이다. 이는 50만 원 이상 물품만을 확인했을 경우이며 그 외 금액까지 포함한다면 그 이상의 금액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용산으로 대통령실 이전을 위해 9일 밤부터 새벽 시간을 활용해 초대형 탑차에 집기류를 운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청와대 물품을 활용한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대통령경호처의 물품구매 금액은 ’21년도 280억 6천 4백만 원에서 ‘24년도 427억 1천 5백만 원으로 3년 새 약 1.5배가 늘어났다.
차규근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작은 정부’, ‘대통령실 슬림화’를 기조로 했지만 정작 물품은 최대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이 윤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씨 환심을 사기 위해 반려견 옷을 구매하고, 생일잔치 장기자랑에 동원됐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라며 “호위무사를 자처한 대통령경호처가 국민 혈세로 어떤 물품을 구매했는지 국민께 밝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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