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북한산 ... ‘산림치유 웰니스’ 환경도시로 도약 추진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5-05-07 07:09:20 댓글 0
산림치유·오감 힐링으로 서울 도심형 웰니스 특화도시 도약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북한산 등 지역의 자연자원과 역사·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강북형 북한산 웰니스 관광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웰니스 관광 환경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는 전체 면적의 약 60%가 공원·녹지지역으로, 대표적인 산림자원인 북한산은 연간 700만 명이 방문하는 인기 관광 명소이다. 이와 함께 순국선열 애국지사 묘역, 봉황각, 근현대사기념관, 국립4·19민주묘지 등 다양한 역사 명소와 국제클라이밍센터, 청자가마터 체험장, 우이동 가족캠핑장 등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 및 체류시설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우이동가족캠핑장

최근 건강과 회복, 휴식이 중심이 되는 웰니스(Wellness) 관광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강북구는 가장 경쟁력 있는 핵심 자원인 북한산을 중심으로, 구민은 물론 관광객 모두가 일상 속에서 자연친화적인 휴식과 회복을 누릴 수 있도록 ‘강북형 웰니스 관광’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2023년 12월 강북구 웰니스 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24년 9월부터 2025년 2월까지 강북형 북한산 웰니스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 수립 및 과제발굴 연구 용역을 시행한 바 있다
▲북한산체험형숲속가족쉼터


서울 유일, 산림치유 웰니스 특화… 오감 자극하는 힐링 프로그램 운영 예정



강북구는 ‘웰니스 특화도시, 강북구’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단순한 관광을 넘어 일상에서 웰니스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미래상을 구체화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기존 서울 우수 웰니스 관광지가 뷰티·스파, 한방 등 중심인 데 비해, 강북구는 서울 내에서 최초로 산림치유를 핵심 테마로 한 웰니스 관광을 선점한다는 차별성을 갖는다.

 

강북구만의 고유한 자연자원인 북한산과 우이구곡 등과 연계한 ‘산림치유형 프로그램’,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간편 웰니스 프로그램’, 지역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생활복지 웰니스 프로그램’ 등 상설 프로그램과 특화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주요 관광명소와 연계한 시범 프로그램도 운영

 

구에서는 이미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둘레길을 전문가와 함께 걸으며 생활습관 개선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닐리리만보 건강 걷기’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구는 대상으로 집중된 기존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관광객으로 확대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 북한산, 우이동 가족캠핑장, 화계사 등 관내 주요 관광명소와 연계한 웰니스 관광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 프로그램 내용은 ▲모두의 북한산 워킹 테라피(9월 중, 북한산 일대) ▲등산 후 건강 이혈 테라피(10월 중, 우이동 산악문화HUB) ▲퍼스널 컬러 테라피(11월 중, 화계사) ▲아침요가&싱잉볼 체험(9월 중, 우이동 가족캠핑장) ▲자수 펀치니들 컬러테라피(10월 중, 박을복 자수박물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북한산과 연계해 강북형 웰니스 관광을 실질적으로 구현할 앵커시설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웰니스 관광 정책과 지역여건을 고려한 관광진흥계획 수립... 지역 발전 기대

 

강북구는 웰니스 관광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여건과 관광자원을 면밀히 분석한 관광진흥계획을 수립해 장기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산림치유형 웰니스 관광 이미지를 선점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강북형 웰니스 관광을 통해 구민과 방문객 모두가 일상 속에서 건강과 행복을 회복할 수 있는 미래도시 환경쉼터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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