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 관객과 함께한 나눔의 선율 ... 밀알복지재단, '제23회 밀알콘서트' 성료

정진욱 기자 발행일 2026-06-24 13:11:12 댓글 0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내 최대 배리어프리 공연 개최
- 공연 수익금, 국내외 장애인 자립과 일자리 지원에 사용 예정
▲ 제23회 밀알콘서트, 지난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제23회 밀알콘서트가 지난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되어, 2000명의 관객들 호응 속에 성황리 마무리됐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연을 즐기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통합 문화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휠체어석과 수어 통역 등 장애인 관객을 위한 배리어프리 환경 속에서 진행됐으며, 장애 유무를 넘어 모두가 음악으로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이뤘다. 

이번 공연은 윤경희 교수가 총연출을 맡고,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김민 음악감독과 이병욱 지휘자가 함께했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소프라노 이혜정, 테너 이재명,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정, 피아니스트 조현선 등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클래식 선율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공연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오페레타 ‘박쥐 서곡’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정은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를 통해 화려한 기교와 강렬한 에너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피아니스트 조현선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라단조’를 연주하며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무대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피아니스트 조현선은 장애를 넘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넓혀가고 있는 연주자로, 이번 무대를 통해 음악이 가진 가능성과 감동을 전했다.

조현선의 연주는 장애를 뛰어넘은 예술적 도전과 깊은 울림으로 관객들에게 큰 여운을 남겼다. 

2부에서는 성악 무대가 이어졌다.

소프라노 이혜정은 임긍수의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과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1막 중 ‘아, 그이인가...언제나 자유롭게’를 선보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테너 이재명은 조두남의 가곡 ‘뱃노래’와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중 ‘그대의 찬손’을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했다. 

이어 소프라노 이혜정과 테너 이재명은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함께 선보이며 밝고 화려한 무대를 완성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로 장식됐으며, 관객들의 큰 박수 속에 막을 내렸다. 


▲ ‘축배의 노래’를 선보이고 있는 소프라노 이혜정과 테너 이재명(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이번 밀알콘서트를 통해 조성된 후원금은 국내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과 필리핀 장애인 자립 지원사업 ‘히즈빈스’에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장애인이 각자의 역량과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통해 사회에 참여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에서는 필리핀 마닐라 지역의 ‘히즈빈스’ 카페를 통해 장애인 직업교육과 지역사회 자립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제23회 밀알콘서트를 함께 완성해주신 관객과 후원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무대 위의 선율과 객석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국내외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는 힘이 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어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은 장애인이 일하고, 배우고,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밀알콘서트는 2004년부터 이어져 온 밀알복지재단의 대표 통합 문화공연이다.

모두가 함께 음악을 즐기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연으로, 매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국내외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참고로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설립되어 장애인, 노인, 지역사회 등을 위한 62개 운영시설과 9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11개국에서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09년, 2014년에는 삼일투명경영대상에서 각각 ‘장애인부문 대상’, ‘종합 대상’을 수상해 투명성을, 2018년에는 서울시복지상 장애인권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으며 2015년에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특별 협의적 지위’를 획득하며 글로벌 NPO로서 지위와 위상을 갖춘, 사회복지와 자립 등 공공 목적을 위해 활동하며, 발생한 이익을 구성원에게 분배하지 않고 단체나 공공목적사업에 다시 투자하는 비영리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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