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동티모르에서 농수로 공사를 진행하던 우리 건설업체 직원들이 현지인들의 습격을 받아 한국인 직원 2명을 포함한 4명이 부상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외교부와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동티모르 라리슬라 지역의 우리 기업 수로사업 공사현장을 수십 명의 현지인이 습격하는 일이 발생, 당시 작업장에 있었던 우리 기업 관계자 2명이 부상당했다. 라리슬라 지역은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서 280㎞ 정도 떨어진 산간 마을이다.
당시 현지인들은 돌을 던지는 등 폭행을 했으며, 사건 발생 뒤 현지 경찰이 출동해 주민들을 제압했으며 공격에 가담한 용의자 1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현지 경찰의 체포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부상자 2명은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공격 사태 이후 현지 건설 현장의 모든 작업은 중단됐으며, 직원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태다.
한편, 우리 외교 당국은 동티모르 정부에 이번 폭행사건과 관련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한 재발방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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