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산업 역사 만든 ‘컴투스’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5-12-15 22:51:15 댓글 0

컴투스는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휴대폰용 무선인터넷 게임을 개발하고 2000년 세계 최초로 휴대폰용 자바(JAVA) 게임을 개발하며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컴투스의 이 같은 성과는 일찌감치 해외시장에 눈을 돌린 결과이기도 하다. 2001년 일본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아시아는 물론 북미와 유럽 등의 휴대폰 게임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왔고 애플 앱스토어에도 국내 게임사 최초로 진출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는 글로벌 게임시장의 전략적 요충지인 미국과 중국, 일본에 이미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이 해외에서 나올 정도로 글로벌 기업으로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 2008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통해 출시한 모바일 게임은 각각 70여종에 달한다. 스마트폰의 특성을 살린 모바일 게임을 잇따라 출시하고 일반휴대폰에서 경쟁력을 검증받은 게임을 스마트폰용으로 새롭게 출시하는 전략이 주효하면서 글로벌 히트작도 여러 차례 배출했다.
컴투스는 올해 3분기 42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48억5000만원으로 32.3%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18억300만원으로 22.3% 줄었다. 컴투스의 매출액은 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2분기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전분기보다 37% 성장하며 탄탄한 이익구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 매출은 978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으며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모바일 게임 기업의 위상을 입증했다.
지속적인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은 ‘서머너즈 워’의 경쟁력과 함께 '낚시의 신', '골프스타', '사커스피리츠' 등 다수의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컴투스는 글로벌 유저풀과 서비스 네트워크 등을 기반으로 기존 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 콘텐츠와 다수의 신규 기대작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 선보이며 성장세를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또 모바일 게임이 게임 산업의 주류로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규모의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작 출시 외에 국내외 중소 개발사와 손을 잡고 글로벌 게임 유통에도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컴투스는 다년간의 글로벌 서비스 경험과 그동안 게임시장에 구축한 강력한 브랜드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경쟁력 있는 신작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협력사와의 협업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글로벌시장을 주도하는 모바일 시대의 대표적인 게임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개발력과 글로벌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컴투스의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