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원악기상가가 오는 5월 1일까지 음악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자신의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낙원 서포터즈(Nakwon Supporters)’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낙원 서포터즈는 우리들의 낙원상가에서 올해부터 진행중인 ‘반려악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악기를 평생의 친구이자 취미로 만들고, 악기 연주의 매력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이번 낙원 서포터즈는 버스킹 문화에 익숙한 외국과 달리 음악을 향유하는 문화나 공간이 부족한 각박한 국내 현실 속에서 연주를 통해 음악이 주는 가치를 깨닫고 이러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
서포터즈를 통해 상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외국인들이 사랑하는 낙원악기상가의 매력을 알리고자 하는 게 목표라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낙원 서포터즈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2팀씩 선발하며, 서포터즈 신청은 우리들의 낙원상가 공식 SNS 채널인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응모가 가능하다. 모집 부문은 어쿠스틱 밴드, 앙상블, 브라스 중 한 분야를 선택할 수 있으며, 1팀 당 2인~5인 사이의 인원으로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서포터즈들은 낙원악기상가 4층에 마련된 합주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자신이 속한 팀의 합주 후기 및 외국인의 눈으로 바라 본 악기상가에 대한 본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SNS 를 통해 알리는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더불어 낙원동과 인사동 일대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 할 수 있는 기회와 낙원악기상가 4층 아트라운지 ‘멋진하늘(120석 규모)’에서 동료 밴드 멤버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야외 공연 기회도 제공받는다. 이 밖에 밴드 단체티와 소정의 활동비도 지원될 예정이다.
낙원상가는 인근의 인사동만 보더라도 저녁이 되면 버스킹을 하는 외국인이 굉장히 많아진 것을 알 수 있다며 낙원악기상가가 50년 역사의 악기 전문 상가인 만큼 음악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이곳에서 자신들의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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