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잡코리아와 함께 직장인 및 대학생 2,077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 및 직장인 10명 중 9명이 ‘평소 자기계발을 해야 할 것만 같은 강박감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학생 84.6%, 직장인 89.0%가 “평소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는 강박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85.2%) 보다 남성(90.1%)이 자기계발에 대한 부담을 더욱 많이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많은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에 대한 강박감을 느끼면서도 실제로 평소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가운데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대학생의 47.0%, 직장인의 45.5%에 그쳤다.
부담감이 실제 자기계발로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로 대학생들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시작할 계기를 못 만나서(45.2%)’를1위에 꼽았다. 직장인들 역시 ‘시작할 계기를 못 만나서(33.1%)’를 1위로 꼽은 가운데 ‘피곤하고 체력이 달려서(30.4%)’가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자기계발을 하는 이유는 대학생과 직장인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기계발을 하고 있는 대학생 및 직장인들의 절반 이상이 ‘취업 및 이직에서 보다 유리하기 위해서(54.5%)’라고 그 이유를 꼽았다.
또 ‘개인적인 만족감이나 성취감을 위해(43.2%)’, ‘전공 및 직무변경, 창업 등 새로운 진로를 개척하기 위해(34.0%)’, ‘취미 및 여가활동의 일환으로(29.9%)’ 자기계발을 한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반면 염두에 두는 자기계발 항목에 있어서는 대학생들은 외국어 공부에, 직장인들은 직무 능력에 더욱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 조사에서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고 답한 대학생들은 월 평균 17만 5천원을, 직장인들은 22만 9천원을 자기계발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군 중 가장 많은 비용을 자기계발비로 쓰고 있는 응답군은 월 24만 3천원을 지출하는 남성 직장인 그룹이었다. 가장 적은 비용을 지출하는 응답군은 여대생으로 월 평균 16.9만월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 비용의 지출은 직장인이 더 많았지만, 시간 할애는 대학생들이 보다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은 주 평균 8시간 25분을 사용하는 데 비해 대학생들은 이보다 약 5시간 가량이 더 많은 13시간 11분을 자기계발을 위해 할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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