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연도금 가드레일의 단점을 극복한 분체도장 가드레일 제품들을 전국 지자체에서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정도산업 (대표 이해춘)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표준형 분체도장 가드레일이 지난해 4월 경기도 화성시 공급을 기점으로 18개월 만에 전국 40여 곳의 지자체에 가드레일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분체도장 (Powder Coating) 기술이란 고운 가루 형태의 페인트를 코팅하듯이 도포하는 방식으로, 자동차 등 고급 제품들의 부식 방지용으로 널리 활용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가드레일에 적용할 경우 부식 및 변색이라는 기존 아연도금 방식 가드레일의 단점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설치 및 유지, 안전환경 비용을 모두 절감할 수 있다.
정도산업 주용배 부사장은 “분체도장 가드레일은 내부식성이 뛰어나 유지관리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으며, 변색이 적어 시인성이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회색과 흰색 뿐이던 가드레일의 컬러를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어 도로 미관을 업그레이드하는 1석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염수분무시험 결과에 따르면, 기존 아연도금 방식의 가드레일은 염수분무 후 96시간이 경과하면서부터 변색 및 부식이 시작되는 반면 분체도장 가드레일은 500시간이 경과해도 변식 및 부식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내부식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장점 덕분에 분체도장 가드레일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대구지사, 제주도도로관리사업소, 양주시청, 양평군청, 연천군청, 이천시청, 파주시청, 남원시청, 태안군청, 여주시청, 고흥군청, 해남군청, 보은군청, 진천군청 등 전국 주요 지자체, 도로공사 등이 분체도장 가드레일을 도입하고 있다.
이해춘 대표는 “가드레일은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변색 및 부식으로 인해 시인성이 떨어지고, 도로 미관까지 해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분체도장 기술을 활용할 경우 가드레일의 관리가 쉽고 비용환경절감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전자의 시인성까지 높여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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