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공사, 근로자이사에 변춘연 차장 선임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6-02 09:28:45 댓글 0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의 근로자 이사에 변춘연 차장(50·사진)이 선임됐다.


서울시는 농수산식품공사 변춘연 차장이 공사의 근로자이사 단독 후보로 등록해 지난 4월 찬반 투표에서 97.6%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이어 임원추천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최종 근로자이사로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임명된 변춘연 근로자이사는 이달 개최되는 이사회에 참석 등 본격적으로 근로자이사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0년 6월 1일까지다.


근로자 이사제는 근로자 대표 1~2명이 이사회에 참여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근로자 경영참여제도다. 서울시 관련 조례에 따라 정원 100명 이상인 16개 투자·출연기관은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며, 농수산식품공사 외에도 서울연구원, SBA(서울산업진흥원), 신보, 문화재단, 디자인재단 등 5개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의무도입기관 16개사 가운데 서울연구원,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신용보증재단, 문화재단, 디자인재단, 농수산식품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기관도 근로자이사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박진영 서울시 공기업담당관은 “근로자이사제는 노사관계의 패러다임을 대립과 갈등에서 협력과 상생으로 바꾸고, 소통의 단절과 갈등에서 오는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큰 전환점이 될 ‘노동존중특별시 서울’의 핵심정책 중 하나”라며 “새로운 노사간 협치시스템의 실현으로 더 편리한 대시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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