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약령시에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서울한방진흥센터가 문을 연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오는 27, 28일 양일간 열리는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에 맞춰 27일 세계적인 한의약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서울한방진흥센터 개관식을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나라 최대의 한약 유통 중심지인 서울약령시에 위치한 서울한방진흥센터(동대문구 약령중앙로 26)는 2015년 3월 착공해 약 2년여의 건축 기간을 거쳤다. 연면적 9604㎡ 규모로 총 사업비 465억(국비 75억, 시비 244억, 구비 146억)가 투입됐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멋을 살린 지하 3층~지상 3층 건물에 한의약박물관, 보제원, 한방체험시설, 한방뷰티숍, 한방홍보존, 한방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한의약 복합 문화 체험시설이다.
지하에는 199대의 차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마련돼 서울약령시의 주차난 해결에도 기여하게 된다.
특히, 한방문화 및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젊은 층과 관광객을 유인하고, 한의약 전시 교육 체험을 통해 한방 대중화에 기여하는 등 한국 제1의 한방 관광명소이자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약령시는 우리나라 한약 유통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한방시장으로 한의원, 한약국, 약업사 등 800여개의 한방 관련 상가가 밀집돼 있다.
동대문구는 한방산업의 부흥을 위해 지난 2005년 7월 약령시 일대를 서울약령시 한방산업특구로 지정·승인을 받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구는 27일 오후 5시 30분 서울한방진흥센터 개관 행사에 서울시 직원합창단과 국악그룹 ‘소리디딤’이 개막 축하 공연을 비롯해 ▲커플, 친구, 가족 등이 함께 힐링하는 족욕 및 레크리에이션 체험 ▲전통문양 파우치 만들기 ▲천연팩을 직접 만들고 온열 매트를 경험해 보는 보제원 체험 등 다채로운 개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내실 있는 서울한방진흥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센터를 거점으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마련하는 등 서울약령시가 예전의 활기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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