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SRF 환경영향조사 종료…운영 여부 주목

김동식 기자 발행일 2020-05-08 18:28:55 댓글 0
▲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민·관 협력 거버넌스 기본합의서'에 따라 진행한 나주 SRF(폐기물 고형연료) 열병합 발전소에 대한 환경영향조사를 마무리하고 운영 재개를 기다린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나주 SRF(폐기물 고형연료) 열병합 발전소의 환경영향조사 측정을 모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합의서에 의하면 나주 SRF 열병합 발전소 가동은 5월 10일 종료된다.

이번 환경영향조사는 지역난방공사와 범시민대책위원회, 산업부, 전라남도, 나주시가 참여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기본합의서(2019. 9.26)에 따라 '환경영향조사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1월 18일부터 시민참여형 환경영향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쓰레기와 폐비닐 등을 태워 열이나 전기를 얻는 방식의 나주 SRF 열병합 발전소는 환경영향조사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두 달 간 시험가동에 들어가 4월과 5월 두차례 본가동을 하면 환경영향조사를 함께 시행했다.

이번 환경영향조사는 6개 분야(대기질, 악취, 굴뚝, 소음, 연료, 수질) 66항목에 대해 두 차례 측정했다. 대기질 측정의 경우 가동 전 1회, 가동 중 2회 등 3회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2년 넘게 가동 중단된 SRF 열병합발전소를 안정화하는데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역난방공사 관계자와 협력사의 노력으로 2개월 만에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환경조사는 앞으로 환경영향조사 후속 작업인 시료분석과 모델링 등을 거쳐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오는 6월말에 환경영향조사 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후 7월 초에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에 최종 제출될 예정이다.

황창화 사장은 "발전소 운영과 환경영향조사 측정 과정에 참여해 주신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주민참관단의 적극적인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이해 당사자, 정부, 지자체 등의 참여와 대화, 타협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모범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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