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특성화대학원'에 중앙대·한서대·부경대 지정

김동식 기자 발행일 2020-06-15 10:41:17 댓글 0
환경부, 3년간 대학당 6억 원 지원

▲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미세먼지 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특성화대학원 3곳을 지정하고 앞으로 3년간 대학당 6억원씩 총 18억원을 지원한다.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15일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으로 중앙대(김정인 총괄책임자, 수도권), 한서대(김종호 총괄책임자, 중부권), 부경대(노영민 총괄책임자, 동남권)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각 대학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를 위한 측정, 분석, 평가, 정책 등 석박사 학위과정 및 트랙과정을 포함한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해당 전문교육과정은 교육분야에 부합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하여 관련 교과목으로 구성된 정식 학제로서, 졸업학점 기준 최소 4과목 이상의 교과목을 효과적으로 연계하여 구성 및 개설한 과정이다.

이들 대학은 특성화대학원의 미세먼지관리 석사과정 신입생과 트랙이수 과정 학생을 6월부터 16명 모집하고, 올해 9월부터 정식으로 대학원을 운영한다.

대학은 또한, 지난달 3일부터 시행하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수도권 외 3개 대기관리권역이 추가 지정됨에 따라 지역사회 미세먼지 문제해결의 근간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아울러 대기관련 산업체, 공공기관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과 견습생(인턴십) 도입 등 취업 연계 과정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인재들은 미세먼지 원인분석과 배출원 관리·모델링 등의 연구, 미세먼지 저감 등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쾌적한 생활환경, 특히 대기환경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등의 발생과정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산업계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특성화대학원을 통해 국가의 미세먼지 저감·관리는 물론,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