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 물고기도 진료 받는다...충남도, '찾아가는 이동병원' 운영

박한별 기자 발행일 2020-06-23 10:30:15 댓글 0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22∼23일 천수만 양식장서 '이동 진료'
▲ 사진=충남도 제공

 

 여름철 수온 상승으로 양식장 어류가 집단 폐사하는 등의 피해를 막기위해 충남도가 '이동 진료'를 통해 피해 예방에 나섰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2∼23일 양일간 천수만 일대 양식장을 대상으로 서해수산연구소와 함께 '찾아가는 이동병원'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찾아가는 이동병원'은 천수만 해역 일대에서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고수온으로 인해 어류가 폐사하는 피해를 방지하고, 어류 질병 진단을 통해 수산생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이동진료 대상 지역은 여름철 고수온 피해가 심한 천수만 일대 해상가두리 양식장으로, 태안군과 서산시에서 각각 22일~23일 양일간 진행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이번 이동진료를 통해 양식장 예찰 및 고수온 대비 어장 관리 요령과 기생충, 세균 등의 질병 진단을 통한 어류 관리 등을 안내하고 질병 발생 어가에 약품을 지원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또한 서해수산연구소, 시·군 관계 공무원과 여름철 천수만 해역의 수온 변동 특성과 천수만 고수온 대응 양식생물 피해저감 방안 및 대체품종 개발 연구를 주제로 설명회를 열고, 양식업계의 전반적인 현안사항을 검토·논의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수온이 올라가기 전 어장 예찰 및 어류 진단을 추진해 수산생물을 안전하게 생산·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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