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을 이끌고 있는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의 수소모빌리티 시장 확장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30일 업계와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가 전한 바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내달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수소경제위원회와 수소모빌리티+쇼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7월 1일~3일 사흘간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1개국 108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수소 관련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소경제위원회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위원장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간사위원을 맡는 정부 관계부처 장관과 업계·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범정부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다.
정 수석 부회장은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을 맡고 있다. 수소위원회는 현대차를 비롯해 다임러, BMW, 아우디 등의 굴지의 완성차 업체와 글로벌 에너지 기업 30여곳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 수석부회장이 이번 수소경제위원회에서도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전기차인 투싼을 출시한 데 이어, 2018년에는 넥쏘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수소차 글로벌 판매량에서 4803대(63%)를 기록해, 토요타(2455대)와 혼다(320대)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또한 지난해에는 대형 수소트럭 '넵튠'을 개발해 유럽에 1600대 수출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수소모빌리티 영토 확장을 시도중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2018년 충북 충주의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신축 기공식에서 중장기 수소 및 수소전기차(FCEV)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발표하고, "2030년 수소차 50만대 생산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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