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공원 공중화장실의 삭막했던 콘크리트 외벽이 알록달록 동심 가득 새 옷을 입었다.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대림3동에 위치한 원지어린이공원을 밝고 친근한 이미지로 개선하고자 공중화장실 외벽 벽화그리기 환경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벽화그리기 사업은 지난 8월 장소협의 및 대상지 결정, 디자인 협의, 외벽 대청소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9월 22일 최종 완료됐다.80㎡규모의 무채색 공중화장실 외벽 4면에 어린이공원에 걸맞는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알록달록 색을 입혀 밝고 따뜻한 분위기로 만들었다.한화63시티는 사업비를 지원하고 임직원들이 벽화그리기에 참여를, 더그림벽화봉사단체는 벽화디자인 및 사전 밑그림 작업, 작업지도 등 재능기부를, 영등포구에서는 벽화그리기에 적합한 장소를 찾아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또한 구는 벽화작업 전 화장실 외벽을 깨끗이 청소했으며, 벽화 조성 후에도 불법 스티커 제거 및 주기적인 벽면 청소 등을 통해 벽화 수명을 늘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지난 해 조성하여 지역 주민의 여름철 힐링장소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물놀이장과 함께 이번에 조성된 벽화가 원지어린이공원의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만들어 범죄예방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