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파주의 양돈농가에서 돼지 다섯 두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정밀검사를 실시했고 17일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당 농장에 대한 살처분과 함께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또한 검역본부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발생원인을 조사 중이며 인근농장 전파 여부도 파악하고 있다.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기도 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돼지가 한번 감염되면 폐사하는 치명적인 병으로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된 돼지 및 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야생멧돼지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복기는 3일에서 최장 21일이다.
지난해 중국과 몽골, 베트남 등에서 확산됐고 북한에서도 지난 5월 말 중국 인접 지역인 자강도 우시군에서 발병한 바 있다.
정부는 올 6월 파주를 포함해 고양, 양주, 포천 등 14개 지자체를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방역 수위를 높여 왔다.
한편, 17일 오후 경기도 연천 지역에 있는 한 돼지 농가 두 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심 신고를 받은 경기도 가축방역관은 해당 농가의 죽은 돼지 한 마리로부터 시료를 채취했으며, 검사 결과는 18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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