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대응단계 '심각'...원·달러 환율 급등 출발

이동민 기자 발행일 2020-02-24 09:54:49 댓글 0

 

 

주말을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월요일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로 출발했다.

24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에서 7.0원 오른 달러당 1,216.2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 또한 6.3원 오른 1,215.5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대구·경북을 비롯한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 되고 정부가 위개대응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자 원화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빠진 것으로 분석된다.

개장 전에는 최근 외환시장 관련해서 정부가 예의주시 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지만 장 초반 환율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8시에 열린 확대거시경제 금융회의 자리에서 "환율 일방향 쏠림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단행하겠다"며 "외환시장 상황을 각별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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