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공사, 태양광사업 3구역 담합 의혹 부인

김동식 기자 발행일 2020-05-29 16:01:28 댓글 0
전기공사협회 전북도회 "태양광사업 3구역 담합" 주장에 반박
지역상생 외면 지적에 "사업자, 민관협의회 지역상생방안 준수"

▲ 새만금 태양광사업 3구역 지도(사진=새만금개발공사 제공)

 

새만금개발공사가 최근 지역 전기공사 업체가 제기한 태양광사업 3구역에 대한 공기업 발전사의 담합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공사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모지침서 제10조에 담합할 경우 사업제안을 무효로 하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북도회는 지난 2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가 발주한 태양광사업 3구역에 관련해 "공기업 발전사 3곳이 컨소시엄을 준비했으나 한국중부발전만 참여하고 나머지는 돌연 불참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전북도회는 사업 발주 방식에 대해서도 "대기업들이 대부분 자신들의 협력업체를 데려와 하도급 등을 주기 때문에 사실상 지역 상생의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공사는 '공모지침서 제16조 제2항'을 근거로 언급하며 "실제 사업제안자는 지난 2019년 민관협의회가 의결한 지역상생방안을 모두 준수해 지역업체 시공참여비율 40%, 지역기자재 사용비율 50%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자 선정 공모가 품질확보보다는 새만금개발공사의 개발이익 극대화에 맞춰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개발 이익금은 새만금 내부개발 재원으로 전액 투자해 속도감 있는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답했다.

공기업이 준공 이후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전력구매를 통해 사업성을 담보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위해서는 발전사의 초기 참여가 필수"라고 밝혔다.

공사는 그러면서 "성공적인 육상태양광 사업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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