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식재료 안전하게...충남도, 방사능 안정성 검사

김동식 기자 발행일 2020-06-16 12:02:08 댓글 0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도교육청 및 시·군 교육지원청과 함께 시행

▲ 사진=연합뉴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학교 급식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충남도는 이번 검사의 취지에 대해 코로나19로 늦춰진 등교 개학이 순차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방사능 오염 우려 식품에 대한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교 급식 식재료의 공급단계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검사 대상은 조리실이 설치된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납품되는 학교 급식 식재료 중 농수산물이다. 이번 검사에는 도교육청 및 시·군 교육지원청이 함께한다.

검사 항목은 방사능 오염 지표인 요오드와 세슘으로, 정밀 분석을 통해 안전성 여부를 판정하며 미량 검출 시에는 식약처에 추가 검사를 의뢰해 기타핵종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이번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 통합식품안전정보망 식품행정통합시스템에 생산자·출하자 정보 등을 등록하고, 해당 농수산물을 즉시 압류해 폐기 처리하는 등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내 유통 식품 방사능 안전성 검사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우려로 도민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고 있다"며 "학교 급식 식재료에 대한 검사도 2017년부터 지속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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