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은 줄이고 희귀금속은 추출'...한내포티 당진 석문단지 공장 준공

김동식 기자 발행일 2020-06-25 17:32:11 댓글 0
연간 3천t 폐촉매 처리 가능
▲ 사진=당진시 제공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탈질촉매를 재활용해 희귀금속을 추출하는 특허를 보유한 한내포티가 25일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한내포티 당진공장은 8천475㎡의 터에 총 4천469㎡ 규모의 건물로 제조시설과 사무동 등이 들어섰다.

탈질촉매는 화력발전소 등 대형 연소설비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이다.

수명을 다한 촉매는 연간 1만5천여t에 이르며 땅에 매립 과정에서 고부가가치 희귀금속이 버려지고 토양 오염을 유발했다.

한내포티는 폐촉매에 함유된 금속을 녹여 정제한 뒤 고순도 금속화합물을 90% 이상 회수하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연간 3천t 규모의 폐촉매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한내포티 측은 이 과정에서 텅스텐 270t, 바나듐 90t, 타이타늄 2천200t의 금속을 추출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환경 분야 연구개발 우수성과 2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내포티는 앞으로 폐촉매 처리 규모를 1만t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한내포티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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