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리포트] "기후위기, 아는 만큼 바꾼다" … Z세대가 치르는 '기후수학능력시험'을 아시나요

안영준 기자 발행일 2026-07-14 07:39:13 댓글 0
최근 청소년들과 교육계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 중 하나는 단연 '기후수학능력시험(기후수능)'이다. 

입시를 위한 국·영·수 중심의 기존 수능 틀에서 벗어나, 우리가 살아갈 미래의 가장 치명적인 위기인 '기후변화'를 독립된 과목으로 다루고 청소년들의 대응 역량을 평가하는 새로운 형태의 시험이 등장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기후수학능력시험(이미지=AI Gemini 생성)


1. 기후수학능력시험이란?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 등이 주관하는 '기후수학능력시험'은 청소년들이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필수 지식과 생태적 소양을 갖추었는지 평가하는 시험이다.  

기존 정규 교육과정에서 환경 교육이 단편적으로만 다뤄지는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세대가 직접 주체가 되어 환경 지식을 겨루고 학습권을 확장하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 출제 범위
중학 환경 교과 내용 전반 및 최신 국내외 환경 이슈, 글로벌 ESG 트렌드 등.

- 평가 항목
기후변화 과학적 사실, 생태발자국, 자원 순환 및 쓰레기 분리배출, 바람직한 식생활 등 실생활 대응 역량.  


2. 지난 시험 데이터 분석

청소년들의 기후 성적은? 환경재단이 공개한 지난 기후수능 성과 데이터에 따르면, 참가자들의 평균 점수는 69.8점으로 집계되었다. 

청소년들의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지만, 정확한 과학적·사회적 개념으로 들어갔을 때는 보완할 점이 많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오답자가 발생했던 이른바 '킬러 문항'은 다음과 같다. 

가장 많이 틀린 킬러 문항 주제는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가면서 자연에 남기는 영향을 토지로 환산한 개념인 '생태발자국(Ecological Footprint)'의 정확한 정의와 계산 기준을 묻는 문제가 가장 낮은 정답률을 기록했다.


3. 왜 '기후 교육'인가? 

학교 현장의 변화와 과제현재 일선 학교에서도 '탄소중립 학교 만들기' 등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하지만 여전히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 속에서 환경 과목은 '선택'이나 '이벤트성 교육'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기후수능은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온라인 응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60점 이상 획득 시 '기후리더 인증서'를 발급하는 등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동하는 '기후 시민'을 길러내는 것이 이 시험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기후수능 (민간/온라인)

주요 특징으로는 최신 환경 이슈 및 실생활 밀착형 문항 출제이다. 기대효과로는 자발적 참여 유도 및 글로벌 기후 리더 육성이다.

공교육 내 환경 수업의 주요 특징으로는 이론 중심, 학교별 선택 과목 운영 편차 존재이며, 기대효과로는 체계적인 제도 정착 및 필수 교육화 필요이다.

기후위기는 이제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청소년들이 마주한 현실이다. 

'기후수학능력시험'의 열풍은 단순한 시험을 넘어, 미래 세대가 기후위기 시대의 생존법을 스스로 터득하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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