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복날, 부모님께 삼계탕 대접하고 싶어"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6-07-12 16:39:34 댓글 0
삼계탕,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아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초복을 앞두고 최근 직장인 1,894명에게 ‘선호 보양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이 최고의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꼽았다.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에게 ‘복날에 보양식을 챙겨 먹는지’를 질문한 결과 직장인의 76.6%가 ‘챙겨 먹는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80.9%로 여성(74.8%)보다 챙겨 먹는다는 응답이 다소 많았다.

보양식을 챙겨먹는 이유로는 ‘피로회복, 활력 증진 등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32.8%)’와 ‘함께 식사하는 동료, 가족, 지인들이 먹으니까(32.3%)’가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퉜다.

이어 ‘복날에는 보양식을 먹는 게 당연하게 느껴져서(16.5%)’, ‘맛있어서, 좋아해서(8.1%)’, ‘친목, 조직 분위기를 위해(4.8%)’ 등의 이유가 뒤따랐다.

특히 성별에 따라 남성은 ‘건강(34.7%)’을 주 이유로 꼽은 반면, 여성은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 때문에(36.1%)’를 1위에 꼽아 차이를 보였다.

직장인들이 복날에 가장 즐겨 먹는 보양식으로는 삼계탕이 꼽혔다. 이는 전체 응답의 69.7%에 달했는데 2위를 차지한 한우(7.4%)와의 격차가 무려 10배 가까워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그밖의 선호 보양식으로는 장어구이(7.3%), 오리고기(5.0%), 추어탕(2.6%), 보신탕(2.1%) 등이 꼽혔다.

반면 보양식을 챙겨 먹지 않는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서(30.2%)’를 1위에 꼽았다. 2위는 ‘평소에 잘 먹고 다니기 때문에 따로 보양식을 먹을 필요가 없다(26.6%)’가, 3위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18.3%)’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보양식을 먹거나 생각하면 떠오르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직장인 91.4%가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꼽은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은 사람 1위는 부모님(89.3%)이 차지했다.

2위는 연인, 배우자(23.5%)가 차지한 가운데 연인 및 배우자의 부모님(14.6%)이 3위에 올랐다. 재미있는 것은 나 자신에게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응답도 14.0%를 얻으며 순위권에 올랐다. 또 남녀 직장인 모두 1위에 부모님을 꼽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한편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에게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한 사무실 생활 수칙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직장인 63.9%가 ‘있다’고 밝혔다.

건강한 여름을 위한 직장인들의 사무실 생활 수칙 1위는 ‘충분한 수분 섭취(31.9%)’가 차지했다. 2위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며 몸풀기(13.6%)’가, 3위는 ‘적정 실내온도 준수 및 적정 체온 관리(12.7%)’가 차지했다.

그밖에 의견으로는 ‘홍삼, 비타민 등 건강보조 식품 챙겨 먹기(12.5%)’, ‘짬짬이 낮잠 등 토막 휴식 취하기(8.5%)’, ‘많이 움직이고 더 걷기(5.9%)’, ‘개인위생, 청결 관리(5.0%)’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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