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일상에 지친 주민들이 자연에서 치유 받을 수 있는 ‘관악산 치유의 숲길’을 조성해 4월부터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관악산 치유의 숲길은 사계절 마르지 않는 계곡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보전된 관악산 도시자연공원 내 규모 6,000㎡로 조성한 숲길이다.
숲길을 따라 물요법 터, 물소리 쉼터, 소리길, 명상 공간, 체조공간, 전망쉼터 등 다양한 힐링 공간이 조성돼 있다.
또 치유센터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열린다.
소외계층 정신건강 증진과 휴식을 위한 ▲마음활짝, 감정노동 계층 대상, 숲과 교감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마음방긋, 산후 우울증 및 경력단절 여성 등을 대상으로 우울감 극복 및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되는 ▲마음싱긋, 청소년 대상, 숲 치유와 마음을 나누는 ▲마음우뚝 프로그램 등이다.
숲 치유 프로그램은 내 몸 돌아보기, 숲속 체조, 약차 마시기, 숲길 걷기, 명상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누구든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총무과 최성길과장은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아직 한 달이 채 안됐지만 벌써 3백 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했다”며 “관악산 치유의 숲길은 접근성이 좋고 울창한 숲속에 자리 잡아 많은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쉼터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관악구는 2012년 전국 최초로 청룡산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하고 올해는 낙성대 유아숲체험원의 문을 열었다. 또 관악산 숲속 생태체험관과 자연생태체험교실 및 숲속여행 프로그램 등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예약, 이용하면 된다.(‘관악산’ 또는 ‘청룡산’ 검색, 매월 20일 오픈)
유종필 구청장은 “관악산, 삼성산 등 녹지가 59.7%나 돼 도심 속에서도 숲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것은 구만의 강점”이라며 “다양성과 공존의 배움터이자 힐링 공간인 숲을 보존하고 잘 활용하여 녹색복지 증진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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