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산단에 부생수소 출하센터 설립 추진..."수소 가격 절반으로"

이동민 기자 발행일 2020-05-28 14:46:42 댓글 0
충남도-당진시-유관단체, '수소경제 활성화 기반 조성' 업무협약
▲ 충남도청 청사

 

충남도와 당진시, 수소 관련 협회단체가 수소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부생수소 유통 기반을 마련하고 수소 가격을 큰 폭으로 낮추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8일 김홍장 당진시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이사, 김방희 한국수소산업협회장과 '충남도 수소경제 활성화 기반 조성 업무 협약’을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대형 수소출하시설 구축을 통해 수소가격을 낮추고, 수소충전소 자생력을 강화해 수소경제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선 당진 송산2 일반산업단지 약 9900㎡ 부지에 60억 원을 투입(민자 100%), 중대형 수소출하시설인 ‘부생수소 출하센터’를 설립한다.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한 이 센터에서는 압축기(1000㎡/h급 3대 또는 500㎡/h급 5대)와 튜브트레일러 수소 선적을 위한 하치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 충남도 수소경제 육성목표(도표=충남도 제공)

이 센터가 설립되면 연평균 1700톤(수소차 8500대 분량)의 수소를 확보, 도내 수소충전소로 출하하게 된다.

특히 수소유통비용의 75%를 차지하는 출하 및 운송도 전문업체 등에 위탁하게 되면서 수소 가격도 저렴해 지고, 수속격도 1㎏당 8000∼8800원에서 5000원대로 40% 이상 낮춰질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서는 당진시와 서산시를 오가는 32번 국도변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내용도 담겼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은 국내 3대 제철소 및 화학단지가 하나씩 위치해 있어 부생수소가 풍부하다”며 “충남이 수소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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