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자율주행 ‘전기버스’ 사업 본격화

박한별 기자 발행일 2020-11-11 09:57:57 댓글 0

▲우진산전 충북 오창 공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김태호 메트로플러스 대표, 김정현 우진산전 사장, 크리스틴 문 블루스페이스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블루스페이스, 우진산전, 메트로플러스 등 국내외 전문업체와 함께 '자율주행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4개사는 우진산전 충북 오창공장에서 이런 내용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첫 사업모델은 자율주행 전기버스다. 우진산전의 친환경 전기버스에 통신을 기반으로 차량과 사물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LG유플러스의 V2X 기술과 블루스페이스의 자율주행 기술 등을 접목한다.

 

V2X(Vehicle to Everything)는 통신(네트워크)을 기반으로 차량과 사물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 센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평가 받는다.

 

LG유플러스는 5G·LTE 통신망과 함께 다이내믹 정밀지도, 고정밀측위(RTK) 등 자율주행에서 핵심이 되는 안전 강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블루스페이스는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전기버스와 각 솔루션 간의 인터페이스를 연동하는 통합시스템 구현은 메트로플러스가 담당한다.

 

협약 이후 4개 사는 연동 개발 및 테스트를 시작으로 내년 3분기까지 자율주행버스의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주행버스를 기반으로 향후 스마트시티 등 연계 가능한 사업 모델을 발굴,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데에도 각 사의 역량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국내외 분야별 선도업체의 기술력을 모아 자율주행 관련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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