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추가복직 시행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3-27 15:13:35 댓글 0
지난 2015년 노·노·사 합의 이후 세 차례 복직, 노·노·사 3자 합의 사항 성실히 이행

쌍용자동차가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에 대한 노사협의를 마무리 짓고 생산 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2015년 노·노·사 합의 이후 3번째 추가 복직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쌍용차는 주간 연속 2교대 도입을 위해 지난 2016년 노사간에 근무형태 변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40차의 실무협의와 6차의 노사대표자 협의를 통해 지난 1월말 시행안을 최종 확정한 바 있다.


또한 쌍용차 노사는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후속조치로 전환배치에 대한 노사 대협의를 진행해 전환배치에 대한 기준안을 마련하고 해당 부서별 소협의를 통해 인원편성에 대한 내용을 이달 초 마무리했다.


쌍용차는 이러한 절차를 거쳐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에 필요한 인력수요를 결정한 후, 2015년 합의에 따른 채용 비율에 의거 희망퇴직자, 해고자 및 신규 채용자 등 총 26명에 대한 채용을 확정했다.


이번 채용 대상자들은 3월 말까지 소정의 입문교육 및 라인 OJT(On The Job Training, 직장 내 교육훈련)를 마친 후 주간 연속 2교대가 시행되는 다음달 2일부터 각각 현장에 배치된다.


쌍용차는 지난 2013년(3월) 무급휴직자(454명) 전원 복직에 이어 2016년(2월) 티볼리 생산물량 증대(40명) 및 2017년(4월) G4렉스턴 생산물량 대응(62명) 등 3차례의 복직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


쌍용차 관계자는 “2015년 노·노·사 합의 이후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복직관련 합의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며 합의 내용을 준수해 왔다”며, “앞으로도 3자 합의를 존중해 신규 인력 수요 발생 시 마다 단계적으로 복직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해고자 우선 일괄 복직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하며 판매 영업소 1인 시위 및 집회 등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기업이미지 훼손에 따른 판매 감소 등 부정적 영향을 발생시켜 노·사 양측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노조의 해고자만의 일괄 복직 주장은 3자 합의서 원칙에 부합 하지 않는 것으로, 이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노·노·사가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할 사항이라고 표명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 2015년 노·노·사 합의에 따른 두 차례 복직에 이어 주간 연속 2교대 시행과 생산 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이번에 필요 인원을 고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노·사 3자 합의 의미와 취지를 존중해 신규 인력 수요가 발생할 경우 단계적으로 복직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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