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관내 어르신들의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관내 경로당 105개소를 대상으로 ‘불법 방문판매 피해예방 집중 홍보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고 밝혔다
. 이번 현장 홍보활동은 교묘해지는 방문판매 수법으로부터 어르신들을 보호하고, 부당한 계약으로 인한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선제적 조치다.
미끼 상품으로 유혹하는 ‘떴다방’, 어르신 취약계층 노려일명 ‘떴다방’으로 불리는 불법 방문판매업자들은 상대적으로 사회적 정보에 어둡고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주요 표적으로 삼는다.
이들은 주로 휴지, 비누, 달걀 등 저렴한 생필품을 무료나 파격적인 할인가로 제공하겠다며 어르신들을 유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또는 무료 건강강좌, 신나는 트로트 공연 관람, 무료 관광 등을 미끼로 내걸어 어르신들의 환심을 산 뒤, 본격적인 판매 행위에 돌입하는 수법을 쓴다.
이들은 분위기를 띄워 어르신들의 이성적인 판단을 흐리게 만든 후, 일반 시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을 판매한다. 특히 "지금 사지 않으면 이 가격에 절대 못 산다"라거나 "자식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이라며 충동구매를 유도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더 큰 문제는 제품에 하자가 있거나 단순 변심으로 인해 환불을 요구하더라도 고의로 연락을 피하거나, 포장을 뜯었다는 이유로 환불을 거부하는 등 사후 처리를 어렵게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극심한 스트레스와 경제적 손실을 입히고 있다는 점이다.
강북구, 어르신 비율 고려해 연 2회에서 3회로 예방활동 전격 확대강북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도 인구 대비 어르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보다 촘촘한 상시 예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니어 감시원을 활용한 경로당 방문 홍보활동 횟수를 기존 연 2회에서 연 3회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행정의 결과로 지난해에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 3,844명을 대상으로 불법 방문판매 예방 및 식품안전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북구는 올해도 어르신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진행된 첫 번째 집중 홍보활동에 이어, 다가오는 8월과 11월에도 추가적으로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지속적인 현장 중심의 맞춤형 예방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눈높이 맞춤형 교육과 1399 신고 안내로 현장 대응력 강화이번 집중 홍보 기간 동안에는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어르신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쉬운 ‘시니어 감시원’들이 가동됐다. 이들은 관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일대일 및 집합 안내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홍보 내용은 어르신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최근 발생한 불법 방문판매의 핵심 주요 사례 소개 ▲공짜 상품에 현혹되지 않는 법 ▲부당한 계약을 맺었거나 피해가 발생했을 때의 구체적인 행동 및 대응 방법 ▲식품의약품안전처 불량식품 신고전화인 ‘1399 신고센터’ 이용 및 활용 안내 등 실생활에서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대처 요령을 상세히 설명했다.
어르신들이 당황하지 않고 단호하게 거절하거나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행동 요령을 체득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 중심 홍보 꾸준히 이어갈 것”… 안전한 노후 생활 지원 약속이처럼 강북구가 현장 홍보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이유는 불법 방문판매의 특성상 사후 구제보다 사전 예방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어르신들은 피해를 입고도 자녀들에게 꾸중을 들을까 두려워 숨기거나,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몰라 냉가슴을 앓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지속적인 교육과 안내를 통해 피해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이다.
보건위생과 윤선현 과장은 “불법 방문판매는 최신 정보나 법률적 권리 구제 수단에 접근하기 상대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들을 교묘하게 타깃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계신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사전 예방 활동과 지속적인 안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 말했다.
이어 “향후 구 어르신들이 사기 범죄나 불법 판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일상 속에서 안심하며 건강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주민 밀착형, 현장 중심의 홍보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라고 덧 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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